운명을 보는 회사원은 2019~2020 연재되었다.
작품의 첫장을 읽고 든 생각은 설정이 굉장히 특이하다 였다.
이야기의 시작은 무당이 되어 세상을 어지럽힐 팔자를 타고난 주인공 최영훈
우연히 만난 한 스님에 의해 절에서 십수년간 수양하게 된다
말이 수양이지 게임도 하고 머리도 안자르고 그랬으니 마음 단련에 가까운것 같긴 하다
그리고 사회로 처음 나왔을떄 스님의 소개로 한 사채업자 밑에서 한달간 일하게 되는데
뭐 막 윽박지르는 사채업자는 아니고 악성채권 회수한후 돈 받으러 다니는 그런느낌이다.
여기서 능력을 조금 보여주는데..
주인공 영훈의 능력은 상대방의 사주를 알아낸후 관상을 보고, 악수를 하면 상대방의 모든것을 알 수 있다.
좀 치트키긴해
이쯤에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건 관상 그 자체다
관상을 믿는 사람도 있고, 안 믿는 사람도 있다.
물론 본인은 안 믿는 쪽에 가깝다.
내 운명이 정해져있고 결말도 정해져있다면 무슨 재미로 삶을 살겠는가
뭐 관상학은 정확히 수많은 사람의 빅데이터를 기반해 만들어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아무튼
근데 딱 하나 믿는 관상은 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대부분 군대를 다녀왔을거고
신병이 들어왔을때 얼굴을 보면 느낌이 오는 폐급의 관상
이걸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이야기가 조금 샜는데 아무튼 주인공 영훈은 관상과 사주를 보아 회사원으로써 회사를 미친듯이 성장시킨다
맞서는 상대방을 전부 다 부시고 가는 그런 느낌보다는 서로가 윈윈하는 느낌으로 인연을 이어간다.
조금 골때리는 점은 차남을 꼬셔서 장남을 부시는 구도가 자주 나온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재벌들 쪽에서는 장자 독식이 흔해서 그런가
아니면 그냥 작가가 차남인가..
여튼 꽤 재미있게 봤다. 왜 재밌었는지 생각해봤는데
결국은 돈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밌었던거 같다. 거기에 권력을 곁들인
최종 점수는 10/1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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