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마인드의 중세 현대인은 2023-2025 연재됐고
현시점 완결나있다.
작품의 첫 장면, 주인공은 꿈을 꾸면서 시작한다
중세유럽 한 나라의 왕으로.
뭐 왕은 왕인데 지지기반도 후달리고 끔찍한 악신들의 추종자들과 전쟁 중이라 선왕은 꿈도 못꾸고
영지민들의 바닥에 바닥까지 긁어모아서 모든걸 전쟁에 투자하지만 결국 침공을 막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는
그리고 처음 꾼 꿈에서 왕으로써 죽은다음 열살 언저리의 꼬맹이로 한 백작가의 막내로 다시 태어난다.
꼬맹이의 이름은 나르바. 하지만 웃기게도 꼬맹이의 몸으로 눈을 뜨자마자 알려지는 정략결혼 상대
예쁘다는 소식에 조금 안도하지만 정략결혼의 상대는 이미 임신해서 이쪽으로 오고있다는 암울한 소식을 시작으로..
주인공 나르바는 시작부터 빡빡한 정치싸움 머리를 최대한 굴려가며 위기를 회피한다
그렇게 위기들에서 탈출하다가 급해져서 이쪽 세계관의 신중 하나인 럭스 스텔라에게 맹세도 하고..
이것저것 맹세해서 자잘한 능력들을 조금씩 개화한다
신에게 맹세도 했겠다 우리세계의 교회처럼 점점 직급도 올라 주교후라는 직급까지 오르게 된다
뭐 아무튼 이런식으로 주교후 라는 종교적 지위도 이용하고.. 칼질도 좀 하고.. 종교파워(물리) 도 좀 쓰고..
이런식으로 위기에 빠진 나르바의 가문을 구하면서 겸사겸사 세계도 구하는 이야기
먼저 생각이 든건 작중에서 영지 관리나 정복 시스템 등이 꽤 자세하게 나온다
대충 찾아보니 크루세이더 킹즈라는
중세시대 배경 영지관리 정복 암튼 이런류의 게임인거 같은데
나름의 수요층도 꽤 있는것 같다
문명류의 게임 좋아한다면 한번 해볼만 할지도
그다음으로 흥미가 든건 주인공 나르바의 성격이다
뭔가... 사회에서 한번쯤 봤을법한 머리는 적당히 굴러가지만 적당히 또라이같은데 한번 빠진거에는 미친듯이 파고들고
일을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적고보니까 그냥 미친놈 같긴한데
아무튼 이런느낌
그리고 나르바는 작중에서 칼질도 좀 하고.. 입도좀 털고.. 정치적인 수완도 있다
현대인이 그냥 원래 잘함! 이건 좀 그러니까
나름의 개연성을 챙기려고 넣은 설정이 재미있었다
작중 가끔 나오는 현대에 있을때 주인공은 재벌3세의 비서를 했었는데
그냥 뭐 안하무인인 이런 재벌이 아니라 나이도 적당히 비슷하지만 가치관은 전혀 다른, 돈도 중요하지만 시간은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재벌의 비서였다
그의 신념과 생각에서 영향을 크게 받아 정치적인 수완을 발휘하는게 흥미로웠다
칼질 좀 한다는 설정도, 현대에 있을때 다크소울류 같은 보스한번에 몇백번씩 죽어야 깨는..
그리고 그걸 다 깨면 진정한 고인물의 세계 pvp를 하는..
거기서 미친듯이 시간을 박고 수련하여 최고가 돼서 다 패고다니다가 결국 게임 하나를 망하게 한 전적이 있다는 설정도..
여기서 귀결되는 결론은 뭘까
주인공 나르바는 성격이 좀 이상할수도 미친놈일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도 지지않는건 누구보다 드높은 자존심 이라는 점
최종점수 (12/10)
약간 미친놈의 시점으로 글을 읽는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강한 스포일러
맥거핀 요소로 넣은줄 알았던 작품의 첫 장면의 몰락한 왕이라는 요소가 작품의 큰 줄기를 야무지게 휘어잡으며 나르바의 스토리와 연결된다
좀 미묘한 비유일수 있지만 가끔 작품을 좀 풍성하게 보이기위해 주인공의 신분을 두개이상 유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작품을 보는 느낌마저 들었다
신이 존재하는 세계관의 특성상 모든건 신의 안배에 가깝다는 느낌이 강하긴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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